자원봉사를 파는 가짜를 조심하라
구자행 2012/01/19 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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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를 파는 가짜를 조심하라

 

 세상을 살면서 진짜 같은 수많은 가짜들을 만난다.

 진짜 같은 가짜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진짜 같은 가짜들은 자신의 경력을 과장하여 포장한다는 것이다. 진실성과 내용이 없는 가짜들이 상대를 속이고 신뢰받기 위해서 개인의 경력이나 단체의 외형을 그럴듯하게 포장한다. 상대를 현혹시키기 위해서다.

 

  두 번째는 상대의 욕구를 재빨리 파악하여, 상대를 초조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00자격증 발급, 대학졸업인정, 선착순 모집 등 상대의 콤플렉스를 교묘하게 뒤흔들어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빠트린다.

 

  세 번째는 상대가 부푼 꿈을 꾸게 한다. 예를 들면 본인들이 발급하는 자격증을 받으면 금방 취업이 된다거나, 아니면 지금 투자하면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등 마치 풍선을 불듯 상대의 숨겨진 욕망을 잔뜩 키워 놓는다.

 

진짜 같은 가짜에게 당한 사람들의 운명은 뻔하다.

 

 최근 자원봉사가 범국민적인 문화로 확산되면서 자원봉사를 파는 진짜 같은 가짜들이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에게 참가비를 받고 먹튀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만 무려 100여명에 이른다고 한다.

 

 자원봉사계의 진짜 같은 가짜들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자원봉사 1급자격증을 발급해준다는 미끼로 유료회원으로 가입을 유도하고, 적당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별도의 수강료를 챙긴다. 자원봉사계에 오랫동안 몸담고 있는 필자로서 대부분이 처음 들어 보는 사람들이며, 자원봉사 1급자격증이라는 말은 금시초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을 포장하기 위해 공신력있는 공공기관이나 유사한 법령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링크시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슬프다. 이러다가 자원봉사도 가짜들이 점령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앞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는데 돈과 관련이 되어있다면, 보다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짜는 피해자가 없을 때  설 자리가 없어진다. 진짜 같은 가짜들에게 속는다면 일차적으로 본인의 피해가 가장 속쓰리겠지만, 진짜 같은 가짜들이 암약할 수 있는 서식처를 제공하여 제2의 피해자가 양산될 수 있다. 안타깝지만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할때다

나눔의 미학, 자원봉사
작은도서관 사람들이 나누는 것